이도희"의 HVAC 이야기"입니다.         방명록    질문/답변    게시판
 


목차


필자의 변  

환기 ---------

환기용 DATA ---

환경 ---------

에어컨, 냉난방기

냉동 원리 -----

설계/제조 -----

적용사례 ------

에너지 절약 ----

설치 ---------

운전 ---------

서비스 -------

현장 ---------

고압가스------
수출입 이야기 --

마케팅, 기타 ---

계속 써 나갈 이야기:

다음 일 때문에 중단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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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19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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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ne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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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의 운반

 Breaker Switch

 전자 제어

 동관의 땜질

 실내외기 연결

 냉동시스템과 진공

 냉매 넣기 (주입)

 압축기 역회전

 냉매 누설

 응축수 처리문제




Zone Control

필자가 70년대에 지은 서초동 아파트에 살 때 이야기입니다.    건너 방은 추운데, 안방은 설설 끓어 한겨울에 밤잠을 설치기 일수 이었습니다 (너무 더워서).  
물론 각 방에는 온수 조정 밸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밸브는 글로벌 밸브가 아니고 스톱 밸브라 온수 흐름을 제대로 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열기 아니면 닫기 식이었으니까요.
각 방의 온도를 따로따로 제어하는 Zone Control 이 안되는 전형적인 예입니다.

97년에 완공한 현재의 등촌3동 아파트는 Zone Control 이 비교적 잘 됩니다.   각방으로 가는 온수관이 분리되어 있고, 온수관에는 각각 자동 제어 밸브가 달려 있습니다.  각 방의 희망 온도는 각방에 부착된 서모스타트 (온도조절기)에 의하여 조정하고, 그 신호는 자동밸브에 전달되어, 자동밸브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깁니다.
많이 발전했지요.    자동 조정밸브 및 서모스타트도 모두 국산화되어 성능도 좋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필자는 환기시설이 없는 온돌 식을 극구 반대하지만, 아무튼 현재 상태에서 난방만은 Zone Control이 되는 셈입니다.

그러나 냉방은 어떻습니까.

다른 집처럼 필자도 거실 한편에 어색하게 덩그렇게 세워져 있는 팩케지 에어컨을 놓고 있습니다.   한 때 에어컨이 비싸고 귀할 때는, 우리 집에 에어컨 있노라고 자랑하기도 했던 전시품이기도 했지요.  그러나 이 에어컨은 거실과 부엌만 냉방을 합니다.   각 방으로는 시원한 바람이 안가기 때문에 각 방문을 열어놓고, 출입구에 선풍기를 틀어 시원한 바람을 밀어 넣기도 합니다.   자리를 차지합니다.  거추장 스럽습니다.  찬바람이 사람에게 직접 쏘여  오래 씌면 골이 아파옵니다.
Zone Control 이 안되는 빨리 탈피해야할 후진국 형이지요.   

할 수 없이 아이들 공부방에 벽걸이 형 에어컨을 하나 따로 달기도 합니다.  1가구 2 에어컨인 셈이지요.    
실외기 하나에 여러 실내기 (벽걸이)를 방마다 놓을 수 있다고 선전하는 업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가능한 이 방식은 기계의 성질 상 제대로 작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방식은 채택하지 말기를 권고합니다.

Zone Control이 되는 선진국 형은 어떨까요.
일단 아파트 베란다 끝부분에 또는 건물 귀퉁이에 캐비넷도 없고, 장식도 전혀 없는 붙박이 냉난방기를 놓습니다.  에어컨 바람은 (냉풍 또는 온풍) 닥트를 통하여 각 방으로 보내집니다.
각 방의 천장 구석 또는 가운데에 있는 취출구 (Grille 또는 Diffuser)에서 에어컨 바람이 나옵니다.   이 바람은 반대편에 있는 흡입구를 통하여 냉난방기로 되돌아 갑니다.

비어 있는 방은 냉난방을 할 필요가 없지요.  흡입구에 있는 조절 바를 닫아 버리면 됩니다.  이 방에는 바람이 드나들지 못합니다.

식구가 많이 삐내는 거실은 바람이 많이 드나들어야 합니다.    흡입구의 조절바를 최대로 열어 놓습니다.

아파트 정도야 이렇게 수동 조절로도 훌륭히 Zone Control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 규모의 저택이나 상업용 복층 건물의 Zone Control은 수동으로 하기에는 좀 벅찹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Control Damper입니다.   현재 아파트에서 각 방으로 가는 온수의 유량을 온수 밸브가 조절하듯이, 각 방으로 가는 에어컨 풍량을 Damper가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 Control Damper는 국내에서는 많이 보급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수요가 늘면, 이 정도는 당장 국산화되어 저렴하게 보급될 것입니다.

아파트의 냉난방 Zone Control 은, 아파트 분양가가 엄청나게 올라가는 엄청난 시설이 아닙니다.
닩지, 발상의 전환을 요구할 따름입니다.


    1)  거실 에어컨이 붙박이 에어컨으로 바뀝니다. (물론 에어컨 모양은 달라지고, 눈에 띄지
          않습니다)
    2)  온수 파이프는 닥트로 바뀝니다.
    3)  온수밸브는 바람 취출구 (흡입구)의 Damper로 바뀝니다.
    4)  이미 지역난방을 하고 있는 데서는, 중앙난방으로 쓰이는 온수는 냉난방기의 히팅코일을
         거쳐가게
         합니다.
    5)  지역난방을 하고 있지 않은 곳에서는, 냉난방기에 도시 가스 히팅코일을 설치하면
        됩니다.

소문만 나면, 새로 짓는 우리나라 아파트 냉난방은 단숨에 선진화 될 수 있고, 경쟁이 붙으면 분양가도 지금 보다 별로 높게 책정되지 않으리라고, 필자는 확신합니다.




(2001. 7. 18   처음 썼고,
2004. 1. 2.     맞춤법에 맞게 고쳐 썼습니다.
2010. 10       스마트폰에도 알맞게 고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