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의 HVAC 이야기"입니다.         방명록    질문/답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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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없이 넓어져 버린 유리벽을 가진 건물 구조

. 언젠가부터 아파트의 벽 한 쪽 면을 온통 유리로 치장하더니 단독 주택도 유리가 차지하는 벽 면적이 점점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유리 제조회사로는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겠으나 HVAC시각에서 봅다면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있을까요.     건축비를 약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되겠으나 열관리는 전혀 고려가 안 되어 있는 구조로 많은 에너지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 형편에는 전혀 맞지 않는 구조입니다.

유리 면적이 넓을수록 열 보존이 어렵게 됩니다.    저수지의 물이 뚝 밑에 뻥 뚫린 넓은 유리라는 구멍으로 통하여 너무 빨리 쉽게 빠져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기껏 데워진 온돌 열도 넓은 유리라는 구멍으로 쉽게 빠져 나가 버려 난방비가 턱없이 많게 나오며,  오뉴월 무더위가 넓은 유리라는 구멍을 통하여 방안으로 술술 들어와 30평 형 냉방기를 돌려도 20평 아파트가 시원하지 않게 됩니다.  

30평 형 냉방기가 아닌 20평 형 냉방기로 20평 형 아파트를 시원하게 할 수 있다면 전국적으로 전기 소비가 2/3로 줄어들 것인데, 전기가 모자란다고 해마다 비상이 걸리면서도 기껏 한다는 이야기는 냉방온도를 높이라는 말 뿐입니다.    하기야 우리나라에는 규제가 너무 많아 규제 완화 조처를 취하는 마당에 유리 면적을 제한하는 규정을 새로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나,
 "열손실방지법"을 제정하여 이 문제를 꼭 다루어야 할 것으로 믿습니다.
건축 설계하는 분들과 건축주들이 좀 알아차릴 수 있게 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유리문의 위쪽 높이는 사람 키보다 높을 필요가 없고, 아래 높이는 의자에 앉은 사람 앉은 키 보다 더 낮을 필요가 없습니다.    넓이도 지금의 1/3 만 되어도 바깥 경치 보는데 아무 지장이 없고, 집안은 더 아늑해 질 것이고, 쓸데없이 넓은 커튼을 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유리의 넓이를 지금 보다 세로로 1/3, 가로를 1/3로 줄이면, 전체적으로1/9로 줄어듭니다.   지금 벽면의  1/9 만 유리로 하고  8/9 는 保冷이 잘된 두꺼운 벽으로 만들면  전국적으로 여름 전기 소비가 2/3으로 줄어든다고 한다면 과장일까요.

방바닥에서 천장까지 닫는 유리벽을 누가 만들기 시작했을까요.
페어 글라스 (이중 유리)로 해도 유리 문을 통한 열 손실은 너무 엄청나기 때문에, 이런 폐단은 빨리 없어져야 합니다.

초가삼간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우리의 한옥은 아담한 크기의 문을 가지고 있었고, 작은 봉창도 있었습니다.  
그림 같은 대부분의 서양 가옥의 구조도 작은 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개의 서양 주택은 창문이 크지 않고 여닫는 것도 아래위로 여닫는 구조입니다.  
열 손실이 우리 주택의 반의반도 안 됩니다.

턱없이 큰 유리창이나 유리벽을 가진 주택이나, 식당 건물은 대부분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이 없는 싸구려 건물입니다.   그리고 이런 건물일수록 대개 환기가 안 되기 마련입니다.  필자가 이사 온 이 동네에는 각종 식당이 즐비합니다.  새로운 식당도 계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건축 과정을 유심히 보았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땅을 적당히 고르고, H-Beam으로 골조를 만든 후, 전면 또는 측면 벽을 온통 유리로 덮어, 후다닥 완공하는 것이었습니다.  3, 4층 건물을.   어떻게 건축허가가 나오는지 참으로 고개가 갸우뚱해 집니다.

이런 식당에 들어서면 비린내를 비롯한 각종 냄새에 비위가 상하나, 조금 있으면 곧 익숙해져, 조금 전의 불쾌감은 잊어버립니다.  이러니까 또 찾게 되고, 영업이 되니까, 싸구려 식당 건물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제대로 된 건물의 식당만 찾는 손님의 질을 높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도 해 봅니다.

간혹 있다면 용혹무괴나 넓은 유리 일변도의 건축 방식은 시급히 지양해야할 사안입니다.

 

입력 : 2011.11.22 00:50

여름엔 찜통 성남시청사, 반짝 추위에 "냉동고"로

3222억원을 들여 건립해 '호화청사'라는 비판을 들어온 경기도 성남시청사 내부가 초겨울 추위에 방향에 따라 극심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성남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진 21일 오후 2시쯤 성남시청사 4층 내부 온도는 북향 사무실이 영상 17도, 남향 사무실이 영상 31도로 14도 차이를 보였다. 햇볕이 잘 드는 남향 사무실 직원들은 가벼운 셔츠 차림으로, 북향 사무실 직원들은 외투를 껴입고 하루를 보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조명을 끈 복도의 온도는 16도까지 내려가 한기가 느껴졌다.

남향 사무실 직원들은 오후 들어 유리 외벽을 통해 길게 드리운 햇볕 때문에 기온이 오르자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출입문과 창문을 활짝 열었다. 반면 냉기가 도는 북향 사무실에선 오후 들어서도 추위가 가시지 않아 두툼한 겨울용 외투를 입은 직원들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사무실 안은 정부 지침상 개인용 전열기 사용도 금지돼 있다. 청사 4층 체력단련실을 찾은 시민들은 건물이 춥다며 관리자에게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유리 외벽은 겨울철에 열 손실이 크고 여름철에는 복사열로 온실효과를 일으킨다. 작년 11월 행정안전부의 신축청사 에너지효율 등급 조사에서 등외 판정이 나온 이후 시가 여러 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직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는 우선 연말까지 1억8000만원을 들여 북향 유리벽 내부 760㎡에 단열 패널을 부착하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리벽 하단에 합성수지와 단열재, 복합패널을 시공하고, 상단은 햇빛가림막을 붙이기로 했다.

조선일보=양희동 기자

 

이쪽은 선풍기, 저쪽은 담요… 희한한 성남 유리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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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       처음 썼고,

 2000.2       처음 썼고,
2004. 1. 2. 맞춤법에 맞게 고쳐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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