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의 HVAC 이야기"입니다.         방명록    질문/답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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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시운전 이야기
 

2000년 말 필자의 종로점포가 있는 상가를 완전히 개축하면서, 뒷쪽에 공냉식 분리형 7.5톤짜리 패키지에어컨을 새로 설치하였는데 (이 이야기는 "에어컨, 냉난방기 - 모세관 이야기" 편에 나옵니다), 2001년 4월 초 시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나 관심을 가지고 보았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로 되어 많이 실망하였습니다.

두 서비스 기사는 매니폴드 게이지만 가지고 나타났습니다.
냉매 보충은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실외기에 들어 있는 냉매를 쓴다는 것이었습니다.

2층 건물의 지붕위에 있는 실외기와의 1층 매장에 있는 실내기와의 거리 때문에 냉매가 모자랄 텐데, 보충을 안 하느냐고 물었더니, 충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과열 ( Superheat)와 과냉 (Subcooling)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전혀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매니폴드 게이지에 온도를 표시하는 부분이 있는데, 무엇에 쓰느냐고 물었더니, 전혀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이게 우리나라 에어컨 시운전 기술자들의 현실인 것 같아 무척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두면, 이 에어컨은 흡입 냉매의 과대한 "과열"로 냉동용량이 대폭 줄어든 상태에서 운전을 할 것이고, 압축기의 냉동유가 너무 묽어져, 압축기가 빨리 마모될 것이며, 머잖아 불구의 기계로 전락할 것입니다.

모든 실외기와 실내기는 공장에서 약간의 냉매만 주입된 상태에서 (Holding charge라고 합니다) 출고하여야 하며, 현장에서 시운전 할 때 정확한 냉매를 주입하여야 합니다.    

정확한 냉매 주입을 위하여, 필히 "과열"과 "과냉"을 점검하면서 주입하여야 합니다. ("서비스-서비스 이야기" 참조:).

하기야 대 메이커의 최고 서비스 기사가 모르는 것을, 일개 대리점 기사가 알리가 없겠지요.

다시 생각해도 참으로 한심하고 안타까운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상기 두 기사들에게는 "과열"과 "과냉"에 관한 설명을 하였더니, 쉽게 이해를 하였습니다.
적당한 온도계 (감온구가 달린 것이 좋음)를 구하여, 다음에 다시 냉매보충을 하면서 시운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시운전 기사들에게, 이 간단한 교육을 시킬 빠른 방법이 없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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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아무도 과열도/과냉도를 측정하면서, 냉매 주입량을 조정한 서비스 기사는 없었습니다.
기계는 그런대로 돌고 있고, 다행이 찬바람은 잘 나오고 있습니다.

 

 

2001. 4  처음 썼고,
2004. 1. 11 맞춤법에 맞춰 고쳐 썼습니다.
 
2011.10   스마트폰에도 알맞게 고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