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의 HVAC 이야기"입니다.         방명록    질문/답변    게시판
 


목차


필자의 변  

환기 ---------

환기용 DATA ---

환경 ---------

에어컨, 냉난방기

냉동 원리 -----

설계/제조 -----

적용사례 ------

에너지 절약 ----

설치 ---------

운전 ---------

서비스 -------

현장 ---------

고압가스------
수출입 이야기 --

마케팅, 기타 ---

계속 써 나갈 이야기:

다음 일 때문에 중단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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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19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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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상복합빌딩




주상 복합 건물 아파트

봄이 무르익었을 때 내리는 봄비는 성장촉진제와 같습니다.
비온 뒷날  대나무 밭에 가보면, 죽순들이 밤새 몇 m 씩 쭉쭉 자라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식물과는 달라, 이 죽순들은 며칠 만에 다 자란 후, 영글기만 할 뿐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마치 땅에서 쏘는 듯이 빨리 솟아올라, 죽순을 영어로는 Bamboo Shoot 라고 합니다.

주상 복합 건물들이 비 온 뒷날 죽순(雨後竹筍)처럼 사방에서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HVAC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대나무 속처럼 꼭꼭 막힌 텅빈 공간인지 보고 싶었으나,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아 못 보고 있던 중, 2003/11/28   마침 필자의 매장 옆, 종로5가 옛날 전매청 자리에 짓고 있는  "효성 jewelry city"((註1)라는 주상복합 빌딩의 모델하우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촬영을 금하고 있어 (註2) , 사진은 못 곁들이지만, 분양 안내 카탈로그는 www.jewelry-city.co.kr 에 있습니다.
(註: 주분양당시의 내용은 없어지고 지금은 상가내용만 표시됩니다.)

(註1)
Jewelry City 보다 Jewel City가 맞는 말이 아닐까요.
필자의 매장처럼 많은 보석류가 진열된 매장은 Jewelry shop입니다.
그러나 건물 이름 앞에 붙는 형용사 역할을 하는 단어로는 jewel 이 맞습니다.
1,2 층 상가에 귀금속점을 유치한다고 하여 붙였다면, 아파트는 귀금속점의 부속 건물이 됩니다.

(註2) 사진 촬영 금지
사진 촬영을 금지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 아파트는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만들 수도 있겠으나, 소비자의 이해를 구해야지, 사진 촬영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은
횡포라고 생각합니다.
 


난방 (Heating)과 방바닥
개별 온돌 난방이라고 합니다.
아파트의 바닥은 거의 나무 마루판인데, 온돌파이프위에 나무마루를 깐다니,
우리나라의 모든 주상복합 빌딩이 거의 다 그럴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망입니다.

우리조상들은 결코 온돌위에 나무 마루를 깔지 않았습니다.
온돌 위는 황토 흙을 모래와 섞어 마감했고, 그 위는 장판을 깔았지요.

나무는 마루에만 쓰였습니다.  
본채의 앞면에 크게 놓인 마루는 대청마루요, 집 한 켠 독립 방에 붙인 마루는 툇마루며, 그 보다 더 작은 쪽 방에 간신히 붙어있는 마루는 눈섭마루요, 방과 방 사이에 옹색하게 붙어있는 마루는 쪽마루였지요.

마루는 주로 소나무를 켠 두꺼운 송판을 촘촘히 붙여 만들었고, 새 마루에서는 오랬동안 소나무 향기가 진동을 했지요.
나무판에 옹이 구멍이라도 있을라치면, 마루 밑 상당한 높이의 공간 밑에 있는 흙바닥이 훤히 내려다 보였습니다.
그 마른 흙바닥에는 가을에 수확한 밤을 묻어두기도했지요.  
마루는 여름에는 기막히게 시원하여 사랑을 받았으나, 겨울에는 추워 방에 드나들기 편리하게 하는 길목 역할만 했습니다.

전통가옥이 아닌 고층 아파트에 온돌 파이프를 깔고, 그 위에 합판 나무마루를  까는 것을 당연시하는 건축 풍조를 통탄합니다.        
이 마루목은 통나무를 켠 자연목이 아니고,  제작과정에서 첨가된 유해물질이 방출될 수도 있는 加工합판입니다.
만약 방출되는 유해물질이 있다면, 이 물질은 환기가 안 되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환기 (Ventilating)
자연 환기랍니다.
옆으로 활짝 열리는 보통 아파트의 넓은 유리문이 아니고, 위는 고정되이있어 밑을 밖으로 밀어 약 30~40도 정도로 열 수 있는 쬐끄맣고 옹색한 쪽문으로 환기를 시켜야합니다.
열어놓은 창문의 집 반대쪽 창문도 동시에 열어놓지 않으면, 열 손실만 가져올 뿐,  환기도 제대로 될 수가 없습니다.
밖이 트인 베란다는 없고, 베란다 흉내를 낸 좁고 옹색한 공간이 있는데, 내실과 바로 연결되어 분양면적에 포함되어있습니다.    
다른 주거형태와 마찬가지로 여름에는 끈적끈적한 더운 외기가, 겨울에는 추운 외기가, 봄에는 황사나 꽃가루가 그 대로 들어오는 자연환기입니다.

문을 닫은 상태에서의 아파트는 전혀 환기가 안 되니 꽁꽁 막힌 대나무 속이요, 봉창 닫친 창고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주상복합 빌딩이 거의 다 그럴 것으로 생각합니다.
좀 더 실망합니다.

냉방 (Air Conditioning)
하나의 실외기에 4개 정도의 천장 매립 형 실내기를 연결합니다.  방마다 천정매립형 실내기가 있겠지요.
거실에 덩그렇게 서 있는 패케이지가 아니라 평면 공간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천정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말티형 타입의 기능 및 효율을 극도로 혐오하고 있으며, 태어나지 말아야할 타입이라는 극언을 서슴지 않는 타입입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주상복합 빌딩이 거의 다 그럴 것으로 생각합니다.
실망이 극도에 달합니다.
창고 형 기성 빌딩에는 할 수 없이 쓸 수 있다고 하겠지만,  환기가 안 되고 효율이 낮은 멀티 형을 신축 건물에 쓰다니요.   
기가 막힌 현상입니다.
멀티 형에 대한 문제는 왼 쪽 메뉴 "적용사례"에 기술하였습니다.

외부 벽면이 온통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태양 복사열에 의한 온실효과로 내부 공간이 쉽게 데워져, 밖이 시원한 봄가을에도 냉방기를 가동해야 할 때가 많을 것입니다.  한 여름에는 물론 밤낮으로 가동해야하므로 전기료깨나 나올 것입니다.  


향 (向)
북반부 북회귀선에 위치하고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자고로 남향집을 선호했습니다.
정 남향이 안 되면 남동향도 수용했습니다.
종래의 아파트는 모두 남향 또는 남동 향으로 대개는 겨울에도 하루 종일 또는 긴 시간 햇볕이 들어와 따뜻하여 난방비가 덜 듭니다.       
해가 머리위에 있는 여름에는 직사광선이 안 들어와 시원하고, 냉방비가 덜 듭니다.

대부분의 주상복합은
자로 되어 있고,  外面을 따른 아파트는 위치에 따라 남향, 동향, 서향, 북향으로 나눠집니다.
북향 또는 서향 의 낮은 층 아파트는 겨울에는 하루 종일 햇볕 한 점 구경할 수 없어, 난방비가 많이 들 것입니다.
동서남북에 관심이 없고, 난방이 필요 없는 "싱가포르"같은 적도 지방에 보편화된 건축모양을,  에너지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가 모방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발상전환을 매우 좋아하지만, 이런 발상전환은 삶의 질과 에너지 절약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돈벌이와 투기조장만 목적으로 한 상업주의적이고 파괴적인  발상이라 절대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건축물을 허가하는 법과 행정도 한탄스럽습니다.

다른 주상복합 건물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르겠으나,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동소이할 것으로 짐작합니다.
다른 주상복합아파트의 hvac 와 向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아는 분들은 여기 소개해 주십시오.


주얼리 상가
거주 공간과는 딴 판으로 자하1층에서 지상2층에 조성된 귀금속, 혼수/웨딩 상가는 과히 동양 최대의 시설과 환경을 갖추었습니다.
냉난방도 당연히 Central Systme입니다.
기계실에 못 들어가 봤기 때문에 환기시설은 어쩐지 모르겟습니다.

필자는 2009. 1. 14 이 상가 1층 112호로  매장을 옮겼습니다.
환경은 쾌적하여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2003.12.3 최초로 썼고,
2004.1.6   교정하였습니다.
2005.8.7  교정하였습니다.
2009.2.20 주얼리 상가편을 첨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