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희"의 HVAC 이야기"입니다.         방명록    질문/답변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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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8.19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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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 (Car Cooler) 수리 이야기
 

모든 에어컨의 냉매 (자동차 서비스업계에서는 흔히 '가스'라 부립니다)는 저절로 닳아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추가로 주입할 필요도 없이, 영구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가스가 부족하여 보충하여야 합니다' 라고 들 하는데, 이는 에어컨 시스템의 어딘가에서 냉매가 누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스가 부족하면, 냉이 시원치 않고,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므로, 누설 부위를 수리하여, 냉매가 새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필자가 쏘나타를 탈 때 이야기입니다.     냉매 (R12) 가 새고 있는 것이 확실하여 모 유명한 체인 서비스 점에 갔습니다.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부품메이커의 이름을 달고 있는 서비스 점으로 전국적으로 체인망을 가지고 있어, 가장 믿음직스러웠기 때문이었습니다.

배관 연결부위의 실(seal)이 새서 새 것으로 바꾸고, 새로 냉매를 주입하는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나, 냉동원리를 제대로 모르는 서비스업체가 수리를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실(seal) 교체 - 압 테스트 - 진공시켜 - 새 냉매 주입 순서로 하는 비교적 단순한 작업입니다.

작업원은 실(seal)을 교체한 후 실(seal) 부위가 새지 않는지 테스트하기 위하여, 질소 대신 에어컨용 냉매 압축기를 에어 커므콤프레사로 사용하여 카 에어컨 내에 공기압을 가하면서 냉동 사이클이 새지 않는지 비눗물로 테스트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군데가 새서 실(seal)을 다시 갈아 넣고 다시 공기 압을 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작업과정은 정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이 경우는 병원에 병 고치러 갔다가, 주사 잘못 맞아 악성 암 세포를 몸속에 얻어 온 경우와 똑 같은 것입니다.

공기 중에는 다량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몇 번에 걸친 가압 테스트로 에어컨 냉동사이클 내부에는 다량이 수분이 들어갑니다.
테스트 후에 에어컨 작업 전용 진공펌프로 철저한 진공작업을 실시하면 100% 는 안 되더라도, 대부분의 수분은 빠져 나오는데, 상기 컴프레서를 이번에는 진공펌프로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냉매압축기를 진공펌프로 사용할 경우 철저한 진공작업이 불가능하여 수분이 대략 90% 정도만 빠져 나온다고 보아야 합니다.

특히 비오는 날, 위와 같은 에어컨 서비스를 받는 것은 에이즈 균을 에어컨에 집어넣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잔류 수분은 냉매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염산을 만들고, 이 염산은 알루미늄으로 된 에어컨 열교환기와 압축기의 샤프트 실(seal) 부분을 부식시켜 더 큰 고장으로 연결되게 되어있음을 알지만, 필자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국내의 모든 카 에어컨 수리업소의 수준이 꼭 같기 때문에 직접 수리하지 않는 한 방법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 까요, 3개월 후, 에어컨의 증발기가 빵꾸 (구멍)가 나 버렸고, 새 증발기로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차를 팔아 버려, 그 차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 자동차의  에어컨 시스템 전체를 완전히 바꾸지 않는 한, 잔류 염산 때문에 두고두고 에어컨 가스가 샜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은 카 에어컨 수리업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1) 에어컨의 압 테스트는 반드시 건조 질소로 해야 합니다.  질소 한 통이면 차 100대 이상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2) 진공 작업은 반드시 에어컨 서비스 전용 진공 펌프를 쓰고, 자주 오일을 바꿔줘야 합니다.  에어컨용 냉매  컴프레사를 진공펌프로 써서는 안 됩니다.

수리 업자야 고장이 자주 날수록 돈벌이가 잘되기 때문에, 상기 사항을 지킬 이유가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동차 제조업자가 소비자들에게 반드시 상기 사항을 지키고 있는 정비 업소에 카 에어컨 수리를 받으라고 홍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상기 사항을 안 지키는 업소는 손님이 떨어져 필경 지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모르겠으나, 몇 년 전만 하여도, 유명한 자동차 제조회사의 직영 서비스 점에서의 작업내용도 똑 같았습니다.

R12가 오존층 파괴의 주범임이 밝혀져 지금 만드는 새 차는 R12 (CFC12) 대신 R134a(HFC134a)를 냉매로 쓰지만, 냉동 사이클에 수분이 미치는 영향은 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2000           처음 썼고,
2004. 1. 11 맞춤법에 맞춰 고쳐 썼습니다.
  
2011.10   스마트폰에도알맞게 고쳤습니다.